
“대한민국 귀농귀촌 1번지”로 전국에 명성을 떨치고 있는 고창군이 지난 1일 저녁 서울 MBC아카데미(잠실)에서 수도권 귀농귀촌 예정자를 위한 제2기 입교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2월 고창군과 (주)MBC아카데미, (사)고창군귀농귀촌협의회가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첫 번째 추진사업으로 6월 1기가 성황리에 수료하고, 1일부터 2기 교육이 시작됐다.
이강수 고창군수와 (주)MBC아카데미 이주갑 대표이사, (사)고창군귀농귀촌협의회 김한성 회장 및 관계자, 교육생 40명 등 총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기 교육과정을 담은 동영상 상영과 학생 대표의 입교식 선서에 이어 이강수 군수 특강이 시작됐다.
이 군수는 “고창 지역 전체가 지난 5월 말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선정되어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져 가장 살기 좋은 곳으로 세계가 인정해준 곳이 됐다며, 그 결과 식품기업과 농수산물 가공기업의 관심이 커지고, 귀농귀촌인의 문의도 더욱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귀농귀촌인과 군민이 더욱 살기 좋은 고장, 풍요로운 고창이 되도록 친환경농업, 환경산업 육성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비전을 밝혔다.
특히 고창군이 2007년부터 2013년(5월말)까지 7년간 도시민 유치 프로그램을 추진한 결과 총 4,689명의 귀농귀촌인이 고창에 새둥지를 틀면서 귀농을 희망하는 사람들이 전국에서 가장 정착을 바라는 지역으로 입증됐고, 지난해에는 이런 성과를 인정받아 ‘2012 대한민국 귀농귀촌 페스티벌’에서 우수지자체로 선정되어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기관표창 수상에 이어, 2013년에는 ‘한국의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시상식에서 귀농귀촌도시 부분에 고창군이 선정되어 명실상부한 전국 최고의 귀농1번지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전국에서 가장 앞서가는 지자체로서 귀농귀촌을 준비하시는 수도권 주민 여러분께 필요한 정보를 사전에 충분히 제공하고, 현지에서 선배 귀농인들과 만남의 기회를 통해 좀 더 구체적인 계획 수립에 도움을 주고자 교육을 운영하게 됐다며, 이번 과정 수료 후 명품 생태도시 고창으로 귀농귀촌하여 고창군민이 되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특히, 도시를 떠나 새 보금자리로 농촌을 지향하는 사람들이 고창을 선택하는 이유는 산과 들 바다가 잘 어우러진 청정한 자연과 일자리, 교육,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는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고, 복분자, 수박, 고추, 고구마 등 고소득이 가능한 브랜드화된 농산물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행정에서 수요자를 중심으로‘창의적이며 고유한 고창스타일’로 체계적인 지원정책을 펴고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고창군은 2007년 전북 최초로 귀농인 지원조례를 제정하고, 귀농귀촌학교 운영, 농가주택수리비 및 영농정착금 지원 등 체계적으로 귀농귀촌자를 위한 정책을 추진했고, 2012년 3월부터 갈수록 증가하는 귀농귀촌인의 불편 해소와 욕구 충족에 한발 더 다가서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귀농귀촌 TF팀’을 본격적으로 가동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 3월 농식품부 공모사업인 ‘2013 도시민 농촌유치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귀농귀촌인 유치 활동에 한층 더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번 공모사업에는 전국 34개 자치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농식품부 평가결과 고창군이 1위로 확정됨에 따라 6억원(국50%, 도10%, 군40%)의 사업비를 3년간(2013~2015)지원 받고 도시민 농촌유치 홍보활동, 수도권 귀농예정자 고창반 교육 운영 등 8개 세부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교육은 총 3기(120명)로 5월부터 9월까지 운영되고, 대상은 고창으로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주민 및 영농개시 1년 미만의 귀농인 또는 귀농 준비 중인 도시민이 해당되며 이론 30시간과 주말을 활용한 1박2일의 현장체험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