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4월 전국 최초로 귀농귀촌 페스티벌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순창군이 귀농귀촌 지원센터를 본격 개소하고 은퇴를 앞둔 베이비부머세대의 순창 귀농을 반기고 있다.
순창군은 2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풍산면 (구)면사무소를 리모델링해 교육관과 사무실, 숙식시설을 갖춘 귀농귀촌인의 보금자리로 만들었다.
귀농귀촌지원센터는 교육동 1,2층 476.9㎡, 숙소동 198.8㎡를 갖춰 귀농귀촌인의 단기.중장기 교육 등과 전문적인 상담을 실시한다. 하반기에만 총 14회 300명에게 귀농인 전문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특화작목인 10대 작목을 중심으로 재배와 유통, 농산물 가공교육을 비롯해 난로, 화덕, 태양광 등을 이용한 자연에너지 활용기술과 생태건축교육 등도 병행하여 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군은 이와 관련 2일 귀농귀촌지원센터에서 황숙주 군수를 비롯해 전국 귀농운동본부 정용수 대표와 전희식 공동대표, 귀농귀촌인, 지역민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가졌다.
개소식에는 3개월동안 장기교육을 받고 있는 교육생 11명도 참석해 순창을 희망하는 귀농.귀촌인에게 빠른 시일 내에 정착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황숙주 군수는 개소식에서 “귀농귀촌 페스티벌 행사를 통해 많은 가능성을 보았고, 예비 귀농인들이 무엇을 원하는지도 알았다”면서 “오늘 문을 연 이곳 귀농귀촌지원센터가 그 중심이 되어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재능기부사업을 추진키 위해 적정기술에 소질이 있는 청장년들을 모아 8개마을을 시범마을로 선정해 난로, 화덕, 태양광 등을 이용한 순회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에너지관련 사회적 기업을 육성해 귀농.귀촌인과 지역민이 함께하는 사업을 발굴하고, 주택문제 해결을 위해 귀농.귀촌인 마을을 조성하여 코레일과 연계한 관광객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