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원순 시장이 당선 후 추진한 정책들에 관한 솔직한 이야기를 담은 책 '정치의 즐거움'을 16일 출간한다.
"서울시를 제대로 개혁하면 대한민국을 바꿀 수 있다고 믿는다. '보도블록'은 작지만 작은 일이 아니다. 작은 게 안 되면 큰 것도 안 된다. 정치는 어떻게 하면 국민의 삶이 진정 나아질 수 있는가에 대해 답을 줄 수 있어야 한다."
반값등록금과 보도블록,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과 뉴타운 출구전략. 박원순 서울시장이 취임 후 펼쳐온 정책들이다. 그가 1년6개월 동안 1000만 시민의 시장으로서 숨가쁘게 살아온 여정이 담겼다.
대형 프로젝트보다 민생 해결을 위한 정책에 집중하면서 생겼던 오해 등에 관한 그의 솔직한 해명과 앞으로의 시정 방향에 대한 고민을 적었다. '정치 때문에 시민이 웃고 즐기길 바란다'는 정치인 박원순의 소박한 욕심도 숨기지 않았다.
박 시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시민 여러분이 어찌 생각할지 걱정과 설렘이 교차된다"면서도 "뭘 하는 것 같기는 한데 뭔지 모르겠다 생각하시는 분, 진짜 아무것도 안 한 시장이라고 걱정하시는 분, 꼭 한번 읽어주세요. 다시 시작"이라고 시장 취임 후 두번째 책의 출간 소식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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