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시는 러시아 모스크바, 노보시비르스크 등에 시장개척단을 파견해 5035만 8천불의 수출 상담과 2004만 9천불의 수출계약을 추진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9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3일까지 러시아 시장개척을 위해 관내 중소기업이 모스크바와 대전시 상설무역전시장이 있는 노보시비르스크를 찾아 현지 바이어 90개사와 일대일 수출 상담을 펼쳤다.
이번 시장개척단 참여기업은 ㈜인쿠시스, ㈜한수도로산업, ㈜홀인원, ㈜아담휴, ㈜인섹트바이오텍, ㈜엑스엠더블유, ㈜밸룩, ㈜케이에스텍 등 8곳이다.
이번 성과는 2011년부터 노보시비르스크에서 열린 수출상담회에 참가해 우수한 기술력 홍보 및 인적 네트워크 형성, 시 상설무역장의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쳐왔던 것이 주효한 것으로 시는 분석했다.
또 발아·발효 화장품 제조업체인 ㈜아담휴는 노보시비르스크의 대형 유통업체인 H사와 지역 판권을 협의하는 등 총 12개사와 170만 불의 수출계약을 진행하기로 했다.
IT업체인 (주)인쿠시스는 모바일 오피스 보안솔루션의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에이전트 계약과 함께 러시아 총판 희망 등 4개사와 160만 불의 수출계약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첫 해외시장 개척 길에 오른 ㈜밸룩은 독보적인 바늘 없는 패션 시계로 러시아의 바이어들로부터 총판 공급 제안을 받는 등 3개사와 306만 불의 수출계약을 추진키로 해 해외시장진출의 청신호가 켜졌다.
이 밖에도 현지 바이어들이 한국제품에 큰 관심을 보이며 자료 제공 등 지속적인 미팅을 요청해 높은 성과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되며, 향후 CIS 시장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주목해야 될 시장으로 평가된다.
한편 대전시는 참가기업들에게 바이어 발굴, 상담 장소 및 차량 임차료 등의 해외마케팅 비용 전체와 항공료 40%를 지원했으며, 특히 유능한 통역원들의 1인1사 통역 실시로 기업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