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교향악단, ‘여름날에 그리는 겨울날의 환상’
대전시립교향악단, ‘여름날에 그리는 겨울날의 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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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 음악이 선사하는 겨울의 환상세계가 열린다.

대전시립교향악단은 2013년도 여섯번째 마스터즈 시리즈로 오는 12일 저녁 7시 30분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여를날에 그리는 겨울날의 환상’ 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연주회는 독일의 투빈겐 대학의 클래식 음악 페스티벌의 예술감독이자 카라얀 지휘 콩쿨 및 바그너 지휘 콩쿨을 석권한 지휘자인 구드니 에밀슨의 객원지휘와 파가니니 국제 콩쿠르와 차이코프스키 국제 콩쿠르 수상에 이어 유네스코 ‘세계의 평화예술가’로 지정된 평화의 바이올리니스트 아이만 무사카야예바 협연으로 세계 정상의 연주자들의 완벽한 호흡이 기대되는 무대이다.

1부 공연에서는 시벨리우스의 교향시 <핀란디아>와 하차투리안의 바이올린 협주곡 라단조가 연주된다. 때묻지 않은 하얀 눈속에 얼음호수가 떠오르는 나라 시벨리우스 교향시 <핀란디아>는 그의 조국의 혼을 나타낸 작품으로 모국의 자연에 대한 찬가로서 교향시를 작곡하였는데 당시 핀란드는 러시아의 압제하의 속국이었으며 그같은 압박 속에서 오래 참고 견디어 온 모국의 애국적인 국민 송가이기도 하다.

하차투리안은 민족성이나 토속성을 소화하는 방법에 대한 흥미를 느껴 민족적, 종족적 전통을 근대화하는데 마음을 쏟았으며, 이색적인 민족적 작풍(作風)은 구미에 화제를 제공하고, 국제적으로 진출하는 계기가 되었다. <하차투리안 바이올린 협주곡 라단조> 작품은 스탈린상을 수상하면서 하차투리안의 명성을 확보하게 한 작품이다.

2부 공연에서 연주되는 차이코프스키의 교향곡 1번 사단조 작품 13 <겨울날의 환상>은 그의 첫번째 대작으로 러시아 국토, 자연에 대한 애착을 노래한 민요풍 선율의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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