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 대책을 위한 사회적 대책 마련 시급
한나라당 안명옥의원은 경찰청이 제출한 '2000~2004년 자살 현황'을 토대로 작년 한 해 자살자가 13,293명으로, 39분마다 평균 1명이 자살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명옥 의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연령별 인구 대비 자살률은 60대 이상 연령대가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었으며, 20대는 자살로 인해 사망한 사람의 비율이 전체 사망 원인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고령화 사회로 접어든 우리나라에서도 노인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더욱 필요하다는 것을 입증해 주는가 하면 20대의 주요 자살 원인을 분석하여 사회적 개선안을 마련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살동기별로 본다면, 지난 5년간을 분석한 결과 염세, 비관으로 인한 자살이 27,550명(43%)로 가장 높고, 병고 16,233명(26%), 치정, 실연, 부정이 5,508명(9%), 빈곤 및 사업실패 4961명(8%), 가정불화 4,429명(7%), 정신이상 4,053명(6%) 순이었다.
이에 안명옥 의원은 자살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가 필요하고, 생명의 존엄성에 대한 교육, 자살위험자 조기발견 및 치료를 위하여 국가와 사회의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예방대책이 필요하다고 말 하며 그 구체적인 방안으로서 일차적인 자살예방교육, 국가적인 자살예방 프로그램 및 지역사회단위의 자살예방기구 등의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하였다.
한편, 지난 10일은 WHO에서 정한 ‘세계자살예방의 날’로써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한국생명의전화’의 주최로 자살예방을 위한 생명 사랑 캠페인이 열리기도 하였다.
<사진. '한국생명의 전화' 자살예방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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