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몬이 최근 알바생 668명을 대상으로 ‘알바 인생 최악의 실수’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알바몬 설문조사에서 알바생의 85.8%가 ‘다시 생각해도 부끄러운 실수를 저지른 적이 있다’고 답했다. 그렇다면 알바생들은 자신이 저지른 실수 중 무엇을 최악의 실수라고 생각할까? 알바 인생 최악의 실수 1위는 ‘계산 착오 등 돈과 관련한 실수(22.0%)’가 차지했다.
이어 ‘사소하지만 생각하면 부끄러운 말실수(14.1%)’와 ‘넘어지기, 물건 쏟기 등 몸개그(13.4%)’가 차지했다. 여기에 ‘부당대우를 묵묵히 참은 것(12.2%)’, ‘손님이나 사장님과 대판 싸운 것(8.9%)’, ‘말도 하지 않고 잠수 타듯이 일을 그만둔 것(7.0%)’도 알바 인생에서 저지른 최악의 실수로 꼽혔다. 그 외 ‘손님과 동료를 다치게 했던 실수(6.5%)’, ‘어차피 알바니까 라고 생각하고 대충 일한 것(4.7%)’, ‘사장님이 듣는 줄도 모르고 험담한 것(3.0%)’을 후회하는 알바생도 많았다.
기타 알바 실수담으로는 ‘햄버거에 패티를 안 넣은 것’, ‘손님이 화장실 간 사이 상을 다 치워버린 것’, ‘너무 급한 나머지 테이블 위의 쓰레기를 빗자루로 쓸어 버린 것’, ‘접시 나르다가 식사하시는 손님의 뒤통수를 팔꿈치로 찍은 것’, ‘커피 만들다 우유 스팀 폭발시킨 것’, ‘동료 알바생이랑 사귄 것’ 등 공감과 웃음을 자아내는 이야기들이 줄이었다.
이처럼 실수를 저질렀을 때 알바생들의 대처법으로는 ‘되도록 빨리 사과하고 정정한다’가 37.7%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일부러 더 밝게 웃고 활기차게 행동한다(14.7%)’와 ‘아무렇지 않은 척, 얼굴에 철판을 깔고 없던 일처럼 행동한다(14.1%)’가 근소한 차이로 2, 3위를 차지했다. 성별에 따라서는 여자 알바생들은 ‘일부러 더 밝게 웃는’ 쪽으로, 남자 알바생의 경우는 ‘없던 일처럼 행동’하는 쪽으로 더 많이 행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평소 근무하는 도중 실수를 저지르지 않기 위한 자신만의 노하우가 있느냐는 질문에 72.6%가 ‘있다’고 답했다. 실수를 하지 않는 노하우 1위는 ‘일에 무조건 집중(24.3%)’을 근소한 차이로 제치고 ‘내가 할 일을 매뉴얼화 해서 기억해 둔다(25.6%)’가 차지했다. 3위는 ‘업무의 우선순위를 정해서 그에 따라 움직인다(14.6%)’가, 4위는 ‘긴장을 풀고 편안하게 스마일~(13.8%)’이 각각 차지했다. 또 ‘잘 할 수 있다는 자기 암시(9.7%)’, ‘동료와 상사를 내 편으로 만들어 급할 때 지원을 받는다(5.6%)’거나 ‘가장 인정받는 선배나 상사를 보고 따라한다(4.5%)’는 응답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