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격한 시위 진압 현장에서 잇다른 부상자 발생
지난 11일 인천의 맥아더 동상 철거 시위 현장에서 서울 806 전경대 소속 문 모 상경이 시위대 진압을 하다가 부상을 당해 실명을 할 위기에 처한 것으로 밝혀졌다.
맥아더 동상의 철거를 놓고 진보 단체와 보수단체의 격렬한 시위가 벌어지던 지난 11일 문상경은 전투경찰 대원으로서 시위 진압에 나섰다가 진보단체 회원이 휘두른 대나무에 오른쪽 눈이 찔려 실명 위기에 처했다고 전했다.
이에 경찰은 전국 민중연대 정광훈 대표 등 4명에 대해 집시법 위반 혐의를 두고 출석요구서를 발부했다. 또한 시위 현장에서 폭력에 가담했던 사람들에 대해서는 인적사항을 확인하는대로 검거하여 사법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맥아더 동상의 철거 문제로 나라가 또 다시 나뉘는 듯한 상황을 연출하고 있는 시점에 애꿎은 경찰만 피해를 보게 된 것이다. 이제는 과격한 시위로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기 보다는 충분한 대화와 설득을 통한 자기표현이 더 효과적인 세상이라는 것을 왜 모르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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