힉슨 그레이시, 프로모터로 변신하다!!!
힉슨 그레이시, 프로모터로 변신하다!!!
  • 조규성
  • 승인 2005.09.13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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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개념 그래플링 대회 ‘Budo Challenge' 개최
이종격투기계의 살아있는 전설, ‘450전 무패의 사나이’, 힉슨 그레이시(45, 브라질)가 프로모터로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바로 신개념 그래플링 대회 ‘Budo Challenge'(이하 BC). 힉슨 그레이시는 이 대회를 오는 10월 미국에서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BC는 종목에 상관없이 도복을 착용한 채 겨루는 그래플링 대회이다. 판정시스템은 ’공격의 전략적 효율성‘에 따라 큰 점수가 주어지는 것으로 채택된다. 위협적인 서브미션이 다득점의 요소가 되는 BC에서는 여타 그래플링, 주짓수 대회에서 다득점이 가능했던 스윕과 가드패스를 비롯해 마운트, 백 마운트 등의 포지션 점유는 모두 1점으로 계산한다. 득점 후 한 포지션에서 시간을 끌거나 공격의사가 없이 상대를 누르는 행위에 대해선 곧바로 감점이 주어진다. 기존 그래플링대회의 폐해였던 ‘포인트 선취 후 시간 끌기’ 전법에 대해서 강력히 제재한다는 방침인 것. 힉슨 그레이시는 "BC를 통해 무도 본연의 수련, 각오, 의무감등의 개념을 재소개하고 싶었다. BC에서 추구하는 재밌고 전략적인 시합이 팬층에게도 크게 어필할 것다."라며 시합개최소감을 밝혔다. 'Budo Challenge'는 오는 10월 18, 19일 양일에 걸쳐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열린다. 총 6체급, 체급당 4명의 초청선수가 출전한다. ☞ 힉슨 그레이시 (Rickson Gracie) MMA Record : 450승 0패 0패 Team : 리오데자네이로 Height : 177.8 cm Weight : 84 kg Style : 그레이시 유술 birth date : 1958/11/20 Country : 브라질 힉슨 그레이시는 그레이시 유술의 창시자인 에리오 그레이시의 아들로 현존하는 세계 격투가 중 최강으로 불리운다. 바리투도 450전 무패의 신화를 갖고 있는 살아있는 전설. 체격은 크지 않지만 링 위에 소름이 쫙짝 끼칠 정도로 카리스마가 넘친다. 마흔 후반이 넘었건만 몸은 철갑옷을 입은 것처럼 단단하다. 힉슨과의 경기에서는 어느 누구라도 잡혀서 쓰러질 경우에는 100% 게임 종료다. 절대 찬스를 놓치는 법이 없다. 명성에 걸맞게 일본에서 링에 한 번 오를 때마다 받는 개런티도 대략 2억엔(한화20억) 이상으로 비싼 몸이다. 힉슨은 2000년 5월 도쿄돔에서 일본의 후나키 마사카츠와 대결한 이후로 링에 오르지 않고 있다. 2년 전 아들 혹슨 그레이시를 오토바이 사고로 잃은 충격에서 아직도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힉슨은 나이를 신경쓰지 않는 파이터이며, 나이보다는 선수의 기량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48세의 나이라면, 현역으로서는 무리가 있고, 자식의 잃은 아픔을 가지고 있어서 사실상 은퇴했다고 간주하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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