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영암군립하미술관 여름기획전 개최
2013년 영암군립하미술관 여름기획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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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예술가 28인에 선정된 김홍희 작가 사진철학 공유 기회

 
영암군립하미술관이 오는 7월 16일부터 9월 30일까지 동강 하정웅컬렉션 기증품 3,037점 중 사진작품 공개 일환으로, 2000년 한국의 예술가 28인과 한국의 이미지 메이커 500인 중 한사람이며 2008년 니콘카메라가 세계의 사진작가 20인으로 선정한 김홍희 작가의 「고비사막_나는 아무것도 보지 못했다」 사진展을 개최한다.

이번 여름 기획전으로 마련된 김홍희 「고비사막_나는 아무것도 보지 못했다」사진전은 작가가 몽골을 여러 번 여행하면서 현재 널리 실용화되어 사용하고 있는 GPS 글로벌 포지셔닝 시스템(Global Positioning System)을 카메라에 장착하고 사막의 위치, 정보 값을 가지고 위성지도와 접목시켜 마치 낙관처럼 사각 박스에 넣어 드러나게 한 실험 예술작품이며, 전시주제에서 말해주듯 “사진의 카메라가 그 순간의 느낌을 사실적으로 보존하는 기록성은 어느 한순간이며, 어느 누구도 같은 장면을 보지 못하고, 카메라 셔터가 소리를 내는 순간 자신의 눈으로 실상을 보지 못한다.“고 하는 사진 철학을 화두로 던진 예술작품이다.

고비사막의 고비GOBI란 몽골어로 ‘풀이 잘 자라지 않는 거친 땅’ 이란 뜻이며, 세계에서 가장 높은 지대 몽골Mongolia의 21%를 차지하고 있는 사막이다. 특히 중국과 중앙아시아를 거쳐 인도로 이어지는 문명의 길 실크로드이며, 일찍이 우리나라 신라승려 혜초(慧招704-787)가 불교진리를 얻기 위해 인도를 여행하고 쓴 기행문 『왕오천축국전 往五天竺國傳』에도 등장하는 역사의 길목이다.

또한 몽골계 인종이 지닌 특징의 하나 몽고반점이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나타나듯 몽골과는 많은 인종적, 역사적인 관계를 맺고 있으며, 우리나라 봄철 편서풍을 타고 불어오는 황사의 근원지이기도 하다.

한편 전시 기간행사로 ‘교사역사문화강좌’를 실시하고, 9월 13일 하미술관 뮤지엄 스쿨 “디아스포라의 꿈, 내 고향 몽골은” 이란 주제로 영암 거주 몽골여성들이 직접 강사로 나서 초․중․고 학생과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자신의 고향 몽골이야기와 함께 몽골 의상 입어보기, 몽골 전통놀이 체험 등 한․몽 비교 체험교실을 운영하여 미술관의 교육기능을 강화시키며, 또한 미술관 홍보용 부채를 찾아오는 방문객들에게 배포하여 영암군립하미술관 홍보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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