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나간 며느리 찾아 군산으로 오세요.
집 나간 며느리 찾아 군산으로 오세요.
  • 이성환
  • 승인 2005.09.14 16: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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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군산전어축제
고소함의 대명사로 일컬어지며 집 나간 며느리도 그 맛에 반해 되돌아온다는 가을철 바다 생선의 ‘진미’인 전어의 유혹이 전국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주꾸미축제로 전국명성을 갖고 있는 군산의 재래시장인 군산수산물종합센터에서 또 다시 그 명성을 이어갈 ‘2005전어축제’가 오는 22일부터 시작된다. 전어의 어획철을 맞아 서해의 황금 어장인 군산 앞바다에서 갓 잡아 올린 수산물로 대 축제가 될 이번 행사에는 군산수산물센터의 김용권 번영회장을 비롯해 번영회원(150여명)들이 모여 자칫 위축될 수 있는 군산수산물센터의 활성화에 최선의 자구책 마련에 발 벗고 나서면서 시작되었다. 이에 앞서 제수용품을 장만하려는 소비자들을 유치하기 위해 ‘한가위특수’를 누릴 채비를 마쳤으며 군산시의 재래시장 살리기 적극적인 홍보와 함께 활성화 대책들이 본격화되면서 수산물 축제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어 상인들의 혼신의 노력과 함께 이를 계기로 전국적인 명성을 이어갈 전망이다. 또한 건전한 상거래질서유지와 가격 안정 도모로 신뢰성과 가격 면에서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여주고 있고 ‘신뢰 받는 상가 만들기’운동이 전개되는 성과로 지역경제가 침체일로 악순환의 고리가 되풀이 되는 가운데 지역경제의 근본인 재래시장이 군산수산물센터를 중심으로 나날이 살아나고 있어 기염을 토하며 지역경제의 활로를 찾는 구심점이 되고 있다. 이처럼 군산수산물센터 상인들의 자구책마련과 끈임 없는 노력은 대형할인매장을 능가할 수 있다는 본보기가 되고 있으며 전어축제는 주꾸미축제와 함께 이 지역의 대표적인 특산물축제로 명성을 이어갈 전망이다. 전어축제를 총괄하는 번영회장(김용권)은 “어민,상인들과 접촉을 통해 산지에서 싱싱한 물량을 확보하고 바가지상흔 근절로 군산수산물센터의 활성화 및 매출증대에 기폭제로 삼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군산자갈치시장의 전어소비자 가격은 14일 현재 kg당 2만원선에 거래되고 있지만 수요는 폭발적, 품귀현상으로 돌아서면서 오름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이처럼 수요급증으로 어민들은 특수를 누리고 있지만 공급이 달려 없어서 못 파는 실정이어서 집 나간 며느리를 불러들이는 데는 다소 부담감이 예상되지만 100%자연산 청정해역에서 갓 잡아 올린 최적기 영양만점의 전어를 맛볼 기회는 군산전어축제가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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