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지지도 낮아 사퇴 못할 것"
"대통령 지지도 낮아 사퇴 못할 것"
  • 김부삼
  • 승인 2005.09.14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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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대표 "중부권 신당과 필요하면 연계 가능"
민주당 한화갑 대표가 14일“노무현 대통령은 지지도가 낮아, 조기 사임이라는 모험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 대표는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열린 세상 오늘, 장성민입니다’에 출연해 노 대통령의 조기사임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한 대표는“노 대통령이 사임카드까지 던질 수 있는 상황은 지지도가 고이즈미 총리처럼 올라갔을 때나 가능하다”며 “조기사임을 해도 다음 권력구조를 자기 생각대로 바꾸는 게 불가능할 것이라는 사실을 알기 때문에, (조기사임이라는) 모험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 대표는 내년 지방선거에서 중부권 신당과의 정치적 제휴 가능성과 관련, "신당 창당이 아직 구체화되지 않아 지금 그런 문제까지 거론할 단계는 아니다"고 전제한 뒤 "다만 지역과 국가 발전을 위해 필요하다면 어떤 정치세력과도 연대, 연합하고 같이 토론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고 건전 총리, 심대평 지사와 차기 대선에서 힘을 합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해선 "각 정당의 당내 절차에 따라 결정될 문제로 지금 그것을 상정해 놓고 거기에 꿰어맞추는 일은 있을 수 없다"고 부정적으로 답했으며 한나라당과 연대 가능성도 "지금 상태로는 어렵다"고 밝혔다. 내년 정계개편 전망과 관련해서는“노 대통령이 어떤 결단을 내리느냐에 달려 있다”며 “언제든지 빅뱅이 올 수 있고 내년에 지방자치선거를 계기로 결국 (정치판을) 싹 쓸어버리고 다시 출발하자고 하는 것까지 나올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 대표는 신중식 의원의 민주당 입당 가능성과 관련, "간접적으로 그런 시사도 들었는데 확답은 아직 못 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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