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아트시네마가 ‘일본영화 걸작 정기 무료상영회’를 서울문화센터와 공동주최한다.
이 이벤트는 2008년 처음 시작해 올해로 6년째다.
작가, 주제, 시대별로 선정한 일본의 고전걸작을 한 달에 한 번 무료로 상영한다. 2013년 하반기에는 1960~70년대에 만들어진 작품들을 통해 당시 일본영화의 다양성을 보여줄 계획이다.
7월에는 300편이 넘는 영화의 각본을 쓴 일본영화의 거장 신도 가네토(1912~2012)의 ‘벌거벗은 섬’을 상영한다. 오는 8월에는 ‘붉은 모란’ 시리즈 등 야쿠자 영화로 유명한 가토 다이 감독의 ’그리운 어머니‘, 9월에는 실사영화와 애니메이션을 넘나들며 작품을 선보인 마스다 도시오(86) 감독의 ’붉은 손수건‘을 볼 수 있다.
한편 10월에는 일본의 아방가르드 미술 운동을 이끈 데시가하라 히로시(1927~2001) 감독의 대표작이자 일본 영화사의 걸작 중 한 편인 ‘모래의 여인’을 소개한다. 11월의 상영작은 처절한 라스트 액션신으로 유명한 구도 에이치 감독의 ‘13인의 자객’이다. 영화는 2010년 미이케 다카시(53) 감독에 의해 리메이크됐다. 12월에는 스즈키 세이준(90) 감독의 ‘육체 3부작’의 첫 번째 작품인 ’육체의 문‘을 방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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