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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춤은 파도를 넘어’라는 주제로 제주도 열렸던 제14회 전국무용제가 9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지난 9월14일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는 제주에서는 지난 1996년 제5회 전국무용제 이후 두 번째로 열린 것으로 지역주민들의 열띤 성원속에 성황리에 행사를 치루었다.
특히 지난 5일 개막식과 함께 제주대표팀 강지희 무용단의 ‘불휘’공연을 시작으로 지역예선을 거친 전국 15개 시도별 대표무용단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선보였다. 발레와 춤, 그리고 재즈댄스 등 다양한 공연을 펼친 이 대회는 참가자들의 현란한 춤사위와 화려한 의상 등으로 인해 관람자들의 눈길을 단번에 사로잡았으며 관객들은 공연이 끝나도 아쉬운 듯 자리를 뜨지 못할 정도로 열띤 환호 속에서 진행됐다.
한편 이 무용제에서 임지형 광주현대무용단이 대상(대통령상)과 연기상을 수상했다. 광주현대무용단은 작품 ‘레밍 턴….’으로 영예의 대상을 안았다. 한편 조선대 무용과 출신으로 광주현대무용단 수석 단원인 이경화씨는 연기상을 수상했다.
“레밍턴”이라는 작품을 무대에 올린 광주현대무용단은 탄탄한 안무력과 간결하고 정갈한 무대구성으로 시종 관객을 사로잡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상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