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자랑하는 충남 공주의 산성시장에서 전통시장의 활성화와 문화관광형시장으로의 더 큰 도약을 위해 오는 7월 20일 오후 4시부터 ‘공주산성시장 시장문화축제’를 개최한다.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의 첫 행사로 마련된 ‘제3회 공주산성시장 장터씨름대회’는 공주시씨름협회의 후원으로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되어 시장 방문 고객들은 물론 관광객들에게 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올해도 참가 신청을 받아 공주산성시장의 장사를 가리는 씨름대회가 펼쳐지며 시장 방문 고객 및 관광객들을 위한 즉석 난장씨름대회와 함께 다채로운 문화공연을 마련하였다.
또한 무더운 한여름 밤 추억의 명화를 볼 수 있는 씨네마 공주 영화상영 프로그램을 오는 7월 20일 씨름대회가 끝나는 저녁 8시부터 1999년 로베르토 베니니 감독의 ‘인생은 아름다워’를 시작으로 가을밤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10월 까지 ‘시네마 천국’, ‘더 미션’, ‘록키’, ‘포레스트 검프’, ‘세얼간이’, ‘영웅본색’ 순서로 총 7회에 걸쳐 진행되며, 300인치 LED 스크린을 설치하여 명화의 감동을 그대로 느낄 수 있게 하였다.
이번 시장문화축제를 시작으로 10월 말까지 상시 운영되는 먹거리 야시장은 공주산성시장 상인들로 구성된 공주산성시장협동조합에서 직접 운영하며 시장 내 정육점에서 고기를 구입해서 직접 구워먹는 야시장으로 진행된다.
무더운 한여름 밤 전통시장에서 즐기는 먹거리와 공연, 영화 까지, 이번 시장문화축제는 공주산성시장의 이미지 제고는 물론 전통시장의 색다른 추억을 선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