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이 세계적 자산운용사인 레그메이슨의 미국 성장주 펀드를 국내에 출시했다. 레그메이슨의 자회사 클리어브릿지에서 운용하는 미국 성장주 펀드로, 1983년에 설정돼 펀드매니저 리처드 프리먼이 30년 이상 운용하고 있다.
또한 해당펀드는 미국의 대표적인 혁신기업과 가격결정력이 뛰어난 대형주 50~80개 내외에 집중 투자하며, 현재 미국 증시에서 혁신기업이 다수 포함된 헬스케어, IT, 에너지 섹터에 펀드자산의 60% 이상을 투자 중이다. 총 운용자산은 187억 달러 규모에 달한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미국 증시와 달러화 강세에 대한 기대감에 따라 30년 넘게 우수한 성과를 보이고 있는 레그메이슨 역외펀드를 국내에 출시하게 됐다”며 “역외펀드의 특성상 환차익을 비과세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에 설정된 해외펀드는 매년 결산으로 수익이 발생하면 과세가 되나, 역외펀드는 매도시점에만 과세가 돼 장기 투자시 복리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최소가입금액은 2,500 US달러(280만원)고, 수수료는 보수 1.3%와 가입금액에 따른 선취수수료 0.7~1.6%를 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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