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하게 드러나는 행동들로 평소의 그를 가늠할 수 있어
누가 ‘사랑없는 섹스는 맹목이고, 섹스없는 사랑은 공허하다’라고 했던가?
이제는 이런 말들도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의 이야기가 되어버린지 오래다. 섹스로부터 시작하는 사랑도 있고 오직 하룻밤을 즐기면서도 맹목이라고 말하는 이는 이제 아무도 없는 시대이니까.
일단 이 모든 것들을 제쳐두고 관계를 지속적으로, 혹은 보다 더 나은 관계를 위해서든 아니면 ‘그저 그렇든’, 그도 저도 아니면 그냥 ‘내가 하룻밤 상대한 남자가 어떤 남자인가?’라는 흥미로운 질문은 가져봄직 하다. 섹스 후에 드러나는 남성의 행동양식들. 이를 통해 평소의 그를 가늠해 볼 수 있다면...
§ Type1 연애 주도권을 행사하려 든다
평소 자신감이 없는 남자일수록 섹스 후에는 목소리에 힘이 들어가고, 주도권을 쥔 듯한 행동을 한다. 첫 관계를 맺기까지 끈질긴 노력과 칭찬의 말들은 조금씩 사라지고, 한번 자고 났으니 ‘그녀는 내 여자’라는 소유의식까지 생긴다. 그래서 섹스를 하고 싶을 땐 여자가 그냥 따라올 거라는 믿음을 갖고 있다. 착각속에 빠진 사나이!!!
§ Type2 섹스 자체에 집중한다
이러한 남자는 섹스를 통해서 사랑을 느낀다. 섹스를 통해 마음을 열고 상대에게 많은 것을 털어놓는다. 보통(?)의 여자는 사랑하는 사람하고 나누는 섹스만 허용하려 하지만, 남자는 그렇지 않은 경우, 이를테면 육체적으로만 뜨거웠던 경우라도 소중하게 간직한다. 그래서 섹스 도중 자신의 요구가 거절당하면 쉽게 다른 여자를 꿈꾼다. 이런 타입의 남자가 섹스로부터 사랑이 시작되는 케이스로 볼 수 있다.
§ Type3 칭찬 듣지 못하면 피한다
이 남자는 섹스만큼은 칭찬을 듣고 싶어한다. 관계를 맺고 난 후, 여자가 먼저 섹스를 요구하고 그 횟수가 많아진다면 싫증을 내기 시작할지도 모른다. 성에 관한 한 자신이 더 우위에 있다고 믿는데, 여자가 리드한다는 사실이 싫은 것이다. 그래서 관계를 피하게 되고, 헤어지고 싶어한다. 유년 시절 포르노그라피에 대한 탐독이 남다르셨군요!!!
§ Type4 집착이 보이면 도망친다
‘한번 잤다고 결혼하는 건 아니다.’ 이런 유형의 남자들이 가지는 평균적인 생각. 하지만 여자들이 섹스 후 ‘너는 나만의 남자’라는 식의 말과 행동을 보이면 여자가 부담스러워지기 시작한다. 책임을 요구하면 더욱 여자로부터 멀어진다. 그러면 남자의 마음은 도망치기 십상이다. 한 여자로는 절대로 만족할 수 없는 타입. 여자도 이런 분 계시죠!!!
60억이 넘는 전 세계의 인구들 중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남자들로 달랑 네 개의 타입으로 나누어 버린다는 것은 어찌보면 상당히 억지스럽다.
그렇지만 대충의 행동양식들은 그 대략의 범위를 벗어나지 않는다. 이 이외에도 다른 모습들도 있을 수 있겠지만 이러한 평균적인 네가지 타입으로 비추어 본 나, 혹은 그는 어떤 타입인지 체크해 보는 것도 여러 모로 그리 나쁘지는 않을 듯 하다.
자기가 보지 못하고 인식하지 못하는 것은 남들이 대신해 줄 수 있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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