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국정조사 특위 위원을 사퇴한 민주당 김현·진선미 의원의 후임으로 김민기·박남춘 의원이 선임됐다.
정성호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 정론관 브리핑을 통해 김현·진선미 의원의 사퇴로 공석이 된 국정원 국정조사특위 위원에 대한 후임 위원을 발표했다.
정 원내수석부대표는 임명 배경에 대해 "김민기 의원은 정보위 소속으로 국정원 개혁 과제를 준비해왔고, 박남춘 의원은 청와대 인사수석을 지내 정부 전반의 정책 의사 결정 과정의 흐름을 잘 이해하고 있어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정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번 국정조사에서 가장 중요하게 다뤄야 할 부분이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의 불법 수사개입 문제"라며 "이에 따라 경찰청을 담당하는 상임위에서 후임 위원을 선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민기·박남춘 두 의원은 모두 김현·진선미 의원과 같은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이다.
한편 특위 위원직을 사퇴한 김현 의원은 특위 대변인을, 진선미 의원은 국정원 국정조사 특위 지원단장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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