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망치로 아내 살해한 60대 남편 “‘때려 죽여’ 환청 들렸다”
쇠망치로 아내 살해한 60대 남편 “‘때려 죽여’ 환청 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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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망치로 자신의 아내를 살해한 60대 남편이 경찰에 자수를 했다.

18일 대구 달서경찰서는 김모(65)씨를 살인 혐의로 검거,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김씨는 지난 17일 오후 3시께 대구시 달서구 월성동 자신의 아파트에서 샤워를 마치고 나오는 아내 이모(64)씨의 머리를 쇠망치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아내를 때려 죽여라'라는 환청을 듣고 안방에 있던 쇠망치를 이용, 이씨의 머리 등을 5회에 걸쳐 때렸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김씨는 정신장애 3급으로 25년여 전부터 정신분열증을 앓고 있었으며 국립 부곡병원과 대구희망원 등에서 6년여 동안 입원 치료를 받아 왔던 것으로 밝혀졌다.

김씨는 지난 17일 오후 3시20분께 대구 월성파출소에 자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김씨의 정확한 살해 동기 등에 대해서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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