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순천만 세계동물영화제(ANFFIS)가 8월 22~26일 순천만을 비롯한 전남 순천 일대에서열린다.
그동안 미국, 일본, 중국 등지에서 동물을 주제로 한 단편영화제나 대학영화제가 열리기는 했으나 주로 동물권(동물의 권리) 문제에만 치중했다. 그러나 ANFFIS는 동물과 인간을 대상으로 어울려 살아가는 문제를 좀 더 대중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이번 영화제는 약자와의 공존을 주제로 각국 동물영화의 현주소를 확인할 수 있는 메인섹션인 ‘우리 곁의 동물들(Animal & Us)’, 오랫동안 사랑 받아온 고전들을 소개하는 ‘추억의 동물영화’, 아동을 위한 ‘키즈드림’ 등 5개 부문에 걸쳐 국내외 영화 40여편을 소개한다.
이 이에도 동물들의 실태나 관련 이슈를 통해 동물들에 대한 더 깊은 시선을 깨닫게 하는 다큐멘터리와 토크도 준비됐다. 영화제 집행위원장으로는 화인웍스 김민기 대표가 맡았다.
김 대표는 “인간에게 상처 받은 동물과 인간이 교감하고 서로 치유 받으며 화해와 행복을 추구하는 영화제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영화 ‘7번방의 선물’을 제작했으며, 래브라도 리트리버와 아이들의 우정을 그린 ‘마음이’ 시리즈, 경주마와 기수의 신뢰를 그린 ‘챔프’ 등을 제작한 바 있다.
또한 반려동물을 동반하고 영화제를 찾은 관객들이 야영장에서 영화를 보는 ‘숲속 캠핑 영화제’와 반려동물 가족들이 전문가와 정보를 교환하는 토크 콘서트, 반려동물과 각국의 테마 정원을 활보하는 정원박람회 산책, 동물 코스튬 플레이 등의 다양한 행사도 마련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