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대통령 고장난 확성기?
노 대통령 고장난 확성기?
  • 김부삼
  • 승인 2005.09.16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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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섭, ‘맥아더 동상 철거 논란’ 관련 노 대통령 맹비난
강재섭 원내대표는 인천상륙작전 55주년을 맞아 “맥아더 동상 철거를 둘러싸고 보혁간의 여러가지 갈등이 일어나고 있는데, 이 모든 책임이 노무현 정권의 어중간한 태도 때문에 일어난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한나라당은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지키는 일에 있어서는 확고한 입장이고, 여권에서도 확실한 태도를 보여서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단호하게 대처해 줄 것”을 촉구했다. 열린우리당이 선거구제 개편문제를 들고 나온 것은, 정략적 의도가 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는 시각이 많다. 강 원내대표는 열린우리당의 선거구제 개편과 관련해서는 “노대통령이 대연정, 소연정 얘기하며 돌리다 고장난 확성기를 열린우리당이 물려받아 소음을 일으키고 있다”며, “프랑스제도와 독일의 무슨 제도를 다 갖고 와서 짝을 맞춰보고 이리저리 시뮬레이션을 하는 등 억지로 확성기를 돌리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 “선거구제 개편은 순수한 의도로 2008년 국회의원 선거가 있으니 2007년에 가서 정치개혁특위를 구성해, 얼마든지 논의할 수 있고, 또 해방 이후에 이런 문제는 여야가 합의해서 처리했다”며, “열린우리당이 관행과 전통을 뛰어 넘어 소위 강행처리 할 수 있다고 엄포를 놓는 것은 결국 정치를 하지 말자는 것이다”고 말하고, “민생살리기, 경제살리기에 집중해야지 이런 문제로 정기국회를 어지럽게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맹형규 정책위의장도 여당의 선거구제 논의와 관련해 “야당에 압박을 가하고 있다. 정계특위에서 새로운 제도를 만든지 얼마 되지않아, 또다시 새로운 것을 논의하자고 나서는 것은 분명히 어떤 정략적인 의도가 뒤에 숨어있다”며, “민생을 살펴주기를 바라는 국민들의 뜻을 거스르는 이런 주장은 당장 철회해 주길 바란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강 원내대표는 국민 세금이 투입된 대북사업과 관련해 “국민들의 알권리가 철저하게 무시되고 있고, 감시기구도 없다”며, “국민의 알권리 보장 차원에서 김윤규 현대아산 부회장과 관련된 내용과 대북사업 집행내역을 철저히 공개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또한 소주값 인상안에 대해서는 “여당과 정부가 제대로 조율도 안하고 소주세를 한나라당 안처럼 인상하지 않겠다고 발표는 했는데, 정부에서는 딴소리를 하는 식의 국정혼선이 계속되고 있다”며, “열린우리당은 소주값 안에 대한 확실한 입장을 밝히고, 서민들하고 관련되는 LNG 문제, LPG 특소세 문제에 대해서도 확실한 입장을 종합적으로 수렴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주호 제5정조위원장은 사립학교법에 대해 “열린우리당은 ‘개방형 이사를 꼭 넣어야 하겠다’는 것이고, 한나라당에서는 ‘사학의 발전을 위해서 투명성만 가져서는 안되고, 자율성도 중요하기 때문에 자율형 사학제도를 도입해야겠다’는 두 부분에서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개방형 이사를 졸속으로 급속히 도입할 때는 학교현장에 엄청난 혼란이 있다”며, “열린우리당은 합의처리 노력을 포기하고 일방 강행처리하는 수순을 밟고 있는 것 같다”며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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