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압수한 '전두환 미술품' 분석 작업 착수
검찰, 압수한 '전두환 미술품' 분석 작업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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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전두환 전 대통령 미납추징금을 찾기 위해 자택을 7시간여 압수수색한 검사와 수사관들이 대기하고 있던 승합차를 타고 있다 / 사진 : 유용준기자

서울중앙지검 전두환 일가 미납 추징금 특별집행팀(팀장 김형준 부장검사)은 지난 16일 시공사와 한국미술연구소 등을 압수수색해 나온 미술품 등 압수물을 성격별로 분류, 정리하는 분석 작업에 착수했다.

검찰이 확보한 압수물은 동양화, 서양화, 판화, 서예, 포스터, 타일액자, 사진, 족자 등 모두 300여점으로 그 중엔 천경자, 김종학, 배병우, 육근병, 구본창, 오윤. 홍승모 등 국내 미술인 뿐만 아니라 영국 화가 프랜시스베이컨, 이탈리아 조각가 스타치올리가 등 국내외 유명 작가 48명의 작품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이 압수한 이들 작품 가치는 최소 수십억원에서 많게는 수백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검찰은 이번 주까지 압수물 목록을 정리하는 대로 다음 주부터 전문가들을 불러 작품의 진위 여부와 감정가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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