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신당이 21일 오후 2시부터 서울 관악구청 대강당에서 임시당대회를 열고 새 당명을 확정한다. 대의원과 당원 발의를 거쳐 후보가 된 당명은 노동당, 무지개사회당, 적록당, 평등노동당, 평등당, 평등사회당, 평화노동당, 해방당 등이다.
재석 대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을 받은 후보 중 최다득표를 받은 이름이 새 당명으로 결정된다. 재석 대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 당명이 나올 때까지 투표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까닭에 지난달 당대회처럼 당명 개정이 불발될 가능성은 낮아졌다.
진보신당은 지난달 23일 재창당대회를 열고 '녹색사회노동당'을 새 당명으로 결정하려 했지만 재석 대의원 3분의 2 찬성이 이뤄지지 않아 당명개정이 불발된 바 있다.
당대회를 앞둔 진보신당 이용길 대표는 "당명토론이 자연스럽게 강령토론으로 이어지고 당 발전전략 토론으로 발전하고 있다. 비 온 뒤에 땅 굳는다고 하는 말처럼 재창당 불발의 후유증을 극복하고 새로운 출발의 계기를 만들자"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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