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L대화록 있느냐? 없느냐? 여야 의원 함구…
NLL대화록 있느냐? 없느냐? 여야 의원 함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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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과 김정일위원장의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열람위원들이 20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NLL관련 발언이 담겨있는 대화록을 찾기 위해 검색작업을 했지만 결과에 관해 입을 열지 않았다.

새누리당 황진하·조명철 의원과 민주당 전해철·박남춘 의원 등은 이날 오후 2시30분께부터 4시간여에 걸쳐 경기 성남시 국가기록원 대통령기록관에서 기록물을 점검한 뒤 6시57분께 끝냈다.

여야 추천 기록물 전문가인 두산인프라코어 김종준 보안실장, 국가보안기술연구소 시스템전문가 김요식씨(이상 새누리당 추천), 박진우 전 청와대 사회정책비서실 행정관과 민간인 전문가 1명 그리고 박경국 국가기록원장 등 기록원 직원들이 참여했다.

작업종료 후 황진하 의원은 취재진과 만나 "어제 여야 열람위원이 합의한 내용에 따라 기록물을 점검했다. 필요한 것을 체크했다"고 말했다. 다만 "결과는 구체적으로 말 못한다. 월요일 국회 운영위원회 보고 때 밝히겠다"고 말했다. 전해철 의원도 "기록을 다 확인하지 못했다"고 이날 작업의 결과를 설명한 뒤 "오늘에 이어 내일도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국회 재적의원 3분의 2 의결에 따라 열람권을 얻은 열람위원들과 달리 의원 신분이 아닌 여야 추천 기록물 전문가들의 경우 열람권을 부여받지 못했기 때문에 위법 논란을 피하기 위해 굳이 전문가들이 배석하지 않았음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황진하 의원은 "대통령기록관에 여러가지 관리방법에 관한 자료를 요청했다. 국가기록원이 이를 보고하기로 했다"고 주장했다. 전해철 의원도 "기록관 관리의 문제점에 대한 자료를 요청했지만 아직 못 받았다"며 국가기록원의 관리 실태를 문제 삼는 듯한 발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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