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회 순천만 세계동물영화제(ANFFIS)가 열린다.
동물을 주인공으로 다룬 이색 영화제인 ‘제1회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ANFFIS: ANIMAL FILM FESTIVAL IN SUNCHEON)가’ 8월 22일(목)부터 26일(월)까지 순천에서 열린다
순천만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5대 습지’ 중 하나로 ‘대한민국 생태수도’라는 명성을 갖고 있다. 10월20일까지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도 계속된다.
그동안 미국, 일본, 중국 등지에서 동물을 주제로 한 단편 영화제나 대학영화제가 열린 적은 있으나 동물과 인간을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존재로 인식하고 기획된 영화제는 이번이 처음이다.
동물 소재 영화를 위주로 약자와의 공존을 주제로 한 이번 영화제에는 각국 동물영화의 현주소를 확인할 수 있는 메인섹션인 ‘우리 곁의 동물들(Animal & Us)’, 오랫동안 사랑 받아온 고전들을 소개하는 ‘추억의 동물영화’, 아동을 위한 ‘키즈드림’ 등 5개 부문에 걸쳐 국내외 영화 40여편을 소개한다.
극영화 외에도 동물들의 실태나 관련 이슈를 통해 동물들에 대한 더 깊은 시선을 깨닫게 하는 다큐멘터리와 토크도 준비된다.
영화제 집행위원장인 화인웍스 김민기 대표는 “인간에게 상처 받은 동물과 인간이 교감하고 서로 치유 받으며 화해와 행복을 추구하는 영화제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그 외에도, 영화제 기간 동안 반려동물 가족들이 전문가와 함께 의견과 정보를 교환하는 토크콘서트를 비롯해 반려동물 보호의 필요성을 전파하는 크고 작은 행사들이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