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손 침수 차량 30%, 중고차로 유통… 중고차 구입 시 유의해야
전손 침수 차량 30%, 중고차로 유통… 중고차 구입 시 유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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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개발원은 보험 처리된 전손 침수 차량 중 일부 차량을 무사고차량으로 속여 판매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 ‘전손침수사고조회’서비스에 자동차번호 변경이력 추적기능을 추가했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지난해 침수로 인해 전손 처리된 차량은 총 1489대이며, 이중 29.6%에 해당하는 440대가 중고차 시장에 유통된 것으로 추정된다. 또 유통된 차량 중 85대는 차량번호가 변경된 것으로 나타났다.

침수차의 경우 차량부품의 부식으로 인한 안정성의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중고차 구입에 유의해야 한다는 게 개발원의 설명이다.

침수차량인지 아닌지 구분하는 방법은 △차량시트 밑 △안전벨트 끝 부분 △주유구 뚜껑이나 시가잭 부분 등 눈에 잘 띄지 않는 곳을 확인하는 것이다.

또한 에어컨이나 히터를 가동해 바람 냄새를 확인하고, 본네트를 열었을 때, 차량배선이 새것인 경우 침수차량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보험개발원의 유효상 파트장은 "매년 태풍이나 집중호우로 인해 자동차가 침수되는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며 "침수이후 무사고차량으로 유통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중고차 구입시 전문 업체에 진단을 의뢰하거나 자동차 이력을 살펴보면서 침수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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