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국가산업단지內 부실도로 방치, 교통사고 유발 우려...
여수시 국가산업단지內 부실도로 방치, 교통사고 유발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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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공단입주업체에게 받는 도로점용료를 어디에 쓰고 있는지...

여수국가산업단지 내 도로시설의 관리는 수자원공사로부터 인수 받은 여수시에서 수행해야 하는데 공단 입주 업체들로부터 도로 점용료는 꼬박꼬박 징수하면서도 도로의 관리를 위한 유지 보수에는 예산을 거의 쓰지 않고 도로 보수를 해야 한다는 여론이 있으면 입주 기업체 기술부서장협의회에나 공장장협의회에 통보하여 입주업체가 공사비를 부담하여 보수하게 하고 있다.

현재 국가산업단지내 도로 중 일부 인도에 잡초가 무성하고 쓰레기 더미가 여기저기 방치돼 있는 등 관리가 엉망으로 일부 도로의 경우 정돈된 모습을 보이기도 하지만 특히 화치동 주변에는 20∼30㎝ 길이의 잡초들이 자라 있고 폐지, 폐비닐, 깡통, 잡 자재 등 쓰레기가 곳곳에서 방치되고 있는데도 여수시청 관계자들에게 전화를 하면 날마다 확인하고 있다고 하면서 잡다한 이유만 나열하고 도무지 움직이려고 하지 않고 있다.

더욱이 국가산업단지 내 해산동 입구에서 한국실리콘을 지나 한화에너지 방향으로 가는 도로 두 군데 그리고 LG화학 정문에서 돌아가는 우측도로, 남해화학 석고처리장 부근의 도로는 배수로가 막혀 비만 내리면 도로가 침수되어 대형교통사고의 우려가 있는데도 도로의 관리를 담당하고 있는 여수시 도로사업소에서는 아는지 모르는지 관심도 없다,

여수시에서 징수한 도로점용료는 어디에 어떻게 쓰이고 있는지 알 수가 없는데 국가산업단지내의 도로는 국가산업단지 관리기관인 한국산업단지공단에서 점용료를 관리하여 유지·관리업무를 수행해야 한다고 많은 입주업체 관계자들은 생각하고 있다.

또한 한국실리콘 앞 삼거리는 아침 출근시간만 되면 전쟁을 방불케 하는 교통 혼잡 상태에 빠지는데, 도데체 무슨 생각에서 복잡한 삼거리 모퉁이에 대한통운 집하장을 허가해 주었는지 모르겠지만 한치 앞을 내다보지 못하는 여수시 행정에 대하여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

이른 아침부터 전국에서 쏟아져 들어오는 대형 트레일러 등을 포함한 화물트럭 들은 교통신호는 물론이고 일반 자동차고 승용차고 관계없이 무시한 채 무단횡단, 무단유턴 등 불법 운행을 하여 출근하는 수많은 사람들을 불편하게 하고 있는데, 이로 인해 교통사고가 빈번히 발생하는데도 행정기관에서는 출근시간 전이라 단속은커녕 모르는 채 수수방관만 하고 있다.

또한 여수시 화장동 대로변이나 그 외 4차선 도로에는 24시간 무단주차로 몸살을 앓고 있는데, 여수시에서 시내버스들의 불법주차를 공식적으로 인정해 주기 때문에 자가용 승용차나 대형 덤프는 물론이고 위험물질을 싣고 다니는 탱크로리 같은 차량도 도심 한복판인 대로변에 버젓이 세워 놓고 있다.

또한 수십억의 예산을 들여 설치한 교통통제센타의 역할이 무엇인지 시민들에게 알려줄 필요가 있을 것 같은데, 달라진 것 없는 교통흐름으로 가뜩이나 고유가에 시달리는 시민들의 원성이 드높아지고 있는 실정을 아는지 모르겠다.

여수시 교통행정을 하는 공무원들의 입장에서는 도로는 좁고 차량 수는 날로 늘어나고 있으며, 예산이 부족해 시내버스 공동 종점주차장을 설치할 수 없는 입장이라는 것에 대해 이해는 되지만, 행정을 하는 입장에서 중요한 것은 특정 시내버스 회사의 주장에 귀 기우리지 말고, 오로지 시민들의 입장이 더욱 중요하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일처리를 해 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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