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0억원 대작 ‘미스터 고’가 기사회생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미스터 고’는 21일 21만4470명을 모아 설경구(45) 정우성(40)의 ‘감시자들’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미스터 고’가 ‘감시자들’에게 이긴 것은 개봉 이후 처음이다. ‘미스터 고’는 개봉 3주째로 접어든 ‘감시자들’을 너끈히 누를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개봉일에 ‘감시자들’에 눌려 2위로 출발하더니 18일 브루스 윌리스(58) 캐서린 제타 존스(44) 앤서니 홉킨스(76) 이병헌(43)의 할리우드 액션 ‘레드: 더 레전드’(감독 딘 패리소트)가 개봉하면서 1위로 나서자 20일까지 3위에 그쳤다.
투자배급사 쇼박스는 “2009년 김 감독의 전작 ‘국가대표’가 ‘해운대’가 득세한 여름시장에서 848만 관객을 기록할 때와 마찬가지로 개봉 2주째 성적이 더 좋아지는 뒷심 발휘가 시작되는 것”이라고 기대했다.
‘미스터 고’는 이날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레드’에게는 여전히 역부족이었다. ‘레드'는 32만7394명을 들여 개봉 이후 4일 연속 1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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