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정권의 실세 였던 처남 이창석 '골프회원권'으로 비자금 세탁?
전두환 정권의 실세 였던 처남 이창석 '골프회원권'으로 비자금 세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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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비자금 관련자 50여명 出禁

서울중앙지검 전두환 일가 미납 추징금 특별환수팀(팀장 김형준 부장검사)은 지난 2004년 전 전 대통령의 처남 이창석씨가 골프 회원권 142개를 매입한 정황을 잡고 광범위한 계좌추적에 나섰다.

전두환 정권에서 최고의 실세로 통했던 이창석씨가 매입한 회원권은 경기 파주 서원밸리골프클럽으로 외국인에게 배당된 몫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이씨가 골프 회원권을 시가 50억원대 보다 비싼 가격에 대량 매입한 점을 이상하게 보고 회원권 구입시 전 전 대통령의 비자금이 흘러들어갔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불법성 여부에 대해 조사중에 있다.

이씨가 회원권을 구입했을 당시 2004년도에는 재용씨가 조세포탈 혐의로 대검 중수부의 수사를 받고 있던 시점이라 비자금 추징을 피할 목적으로 골프회원권을 사들인 게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씨는 매입한 회원권을 저축은행 6∼7곳에 넘겼고 이를 두고 전 전 대통령 측이 저축은행을 비자금 창구로 활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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