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 불법 ‘무법천지’
새마을금고 불법 ‘무법천지’
  • 민철
  • 승인 2005.09.21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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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자부, 147건 적발 63억8100만원 추징
새마을금고가 초과대출과 무자격 지원 특별채용 등 불법사례가 심각한 한 것으로 드러났다. 행자부는 지난 6월13일부터 24일까지 서울 등 전국 8개 새마을금고에 대한 정기감사를 벌인결과, 시정 55건과 주의 91건, 개선 1건으로 총 147건의 행정조치를 내리고 63억 810만원의 채권회수 및 추징 조치를 취했다고 20일 밝혔다. 또한 감사를 통해 금곡직원들이 친인척 명의를 이용, 초과대출을 받는 등 도덕적 해이가 심각한 수위에 다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모새마을금고의 경우 2001년 1월부터 2005년 5월까지 11명에게 동일인 대출한도 규정을 어기며 무려 61억여원을 부당 대출해 준 것 감사를 통해 드러났고, 부산의 모새마을금고는 동일인 여신한도가 3억원인데도 금고의 전무와 상무에게 각각 5억원과 6억원을 대출해 줬다가 적발됐다. 게다가 경북의 모새마을금고는 특별채용의 경우 무자격자를 대거 합격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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