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당이 지난 25일 ‘2007 정상회담 회의록 실종사건’에 대해 관계자 전원을 검찰에 고발했다.
새누리당은 고발장에서 피고발인을 구체적으로 적시하지는 않았지만, “참여정부 비서실장으로 국정전반을 책임진 문재인 및 그 관련인사, 봉하마을 관련자, 참여정부의 기록물 담당자, 이명박 정부의 국가기록원담당자 등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사료된다”고 밝혔다. 사실상 문재인 의원과 친노그룹을 겨냥한 것이다.
반면 민주당은 특별검사(특검)제를 요구하는 동시에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보관 중인 정상회담 사전·사후 회의록의 열람을 재차 촉구하고 있어 여야의 ‘정쟁 중단선언’에도 또 다른 갈등을 예고하고 있다.
전병헌 원내대표는 “대화록 실종사건은 특검을 통해 불법유출과 대선공작의 진상을 규명하고, 문제의 본질인 (NLL 포기발언 진위논란) 진실규명을 위해 국회 의결대로 남북정상회담 사전 준비문서와 사후 이행문서 열람을 진행하자”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여야는 더 이상 NLL 관련 정쟁을 중단하고 민생에 집중하자고 상대방에 촉구했다.
누리꾼들은 이러한 여야 간 입장 차이에 대해 자신들의 지지성향별로 크게 엇갈린 반응을 내놓았다. 때마침 국가정보원의 대선개입 의혹을 밝히기 위한 국정조사도 양당 간 대치로 파행되면서 누리꾼들의 의견은 더욱 팽팽히 맞서고 있다.
ID zd** : 이제 대화록실종은 검찰수사에 맡기고, 국정원국조는 민주당 공작정치에 초점 맞추고. 촛불은 제풀에 식어갈거고. 경제는 조금씩 살아나고. 박원순은 노량진에서 주춤거리고. 안철수는 존재감 서서히 없어지고. 문재인은 끝났고. 개성은 폐쇄해버리고.
ID da**** : 대화록실종 검찰수사에 결코 응하지 않겠다는 친노들. 이는 법치민주를 정면 부정하는 폭거, 만행이며 비겁함의 극치. 불리할 때마다 말 바꾸기, 잡아떼기일뿐 단 한명도 책임지려는 모습없는 친노들. 정치적 도리, 의리는 사치일 뿐이며 이들에게 양심을 바라는건 불가능하다.
ID jh******* : 노무현 대통령 NLL포기 발언한 적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정계 은퇴해야 할 자는 문재인이 아니라 허위사실 유포한 박근혜, 김무성, 권영세, 서상기, 정문헌과 천방지축 조경태다. 대화록 실종 누구의 책임인지 밝혀지지 않았다→특검 통해 밝힐 문제다.
ID Na****** : 새누리가 대화록 실종에 관해 일체의 논의를 하지를 않기로 했다. 이유는 검찰에 고발을 해놨기 때문에 검찰이 알아서 판단하고 누가 사초를 증발시켰는지 확실하게 수사를 하게끔 하겠다는 이야기다. 암 그래야지, 이번에 확실하게 노란 싹을 잘라야 한다.
ID so***** : 새누리당 전혀 순진하지 않습니다. 검찰 고발로 언제든지 논란 되살릴 수 있는 불씨를 살려놓았고, 선거 때마다 콘크리트 지지층 20~30%에 영합하는 NLL 카드 꺼낼 테니까요. 우려먹을 대로 우려먹었으니 일단 빠지겠다는 속내로 이해해도 큰 무리 없죠.
ID me****** : 어제는 문재인 의원 등을 검찰에 고발한 새누리당, 오늘은 NLL 정쟁을 중단한다고. 장난하나, 지금? 우선 고발 취하하고 노무현 대통령의 포기발언은 없었다는 사과가 선행되지 않으면 진정성 없다.
ID ac******* : 새누리, 이제 불리해지니까 NLL 논란 중단하자고? 그래놓고 회의록 사건은 검찰에 고발했구나. 그러면서 국정원 국정조사는 비공개로 하자니. 민주당 휘말리지 말고 반드시 국정조사 공개로 해서 저들의 속셈 만천하에 까발려야 한다. 밀리지 마라.
ID do*****: 새누리당이 ‘대화록 실종’ 관련자를 검찰에 고발했는데 문재인 등이 대상이라고. 그렇다면 이런 얘긴가. 문재인이 대화록을 빼돌려서 정문헌-김무성에게 ‘이걸로 이번 대선 때 나 좀 공격해줘’ 라고 건넸다는 것인가.
ID se***** : 사실상 노무현 전 대통령을 사법살인하고 부관 참시해왔던 이명박근혜 새누리당이 이제는 문재인 의원 죽이기 비상계획을 본격적으로 가동하나요? 검찰이 아닌 야당추천 특검으로!
ID dp***** : 새누리당, 아예 당명을 국정원당으로 바꾸시죠! 국정원 기관보고 비공개 아니면 무기연기하겠다구요? 비공개 청문회가 청문회입니까? 이렇게 국정원에 질질 끌려다니려면 흡수 통합하시라구요. 지난 대선 때도 한통속이었잖아요.
ID he**** : 국정원 기관보고 하기로 의결해놓고 새누리당 마음대로 무기 연기, 국정원은 새누리당 방패삼아 무단 불출석. 국회의 최소한의 통제마저 거부하는 국정원, 더 이상 존재 보장받기 기대 말아야.
ID le******* : 국가의 대통령 되려는 사람은 세계어디건 “목숨을 건다.” 역설적으로 박근혜는 목숨걸고 선거전 치루었다. 문재인 안철수의원님! “목숨걸고” 싸워야 대통령 됩니다.
ID js****** : 대화록실종을 두고 문재인 의원에게 막말을 써가면서 비판하고 날을 세우더니 검찰에 문 의원을 고발한 새누리. 그래놓고 이제는 민생을 논하자고 한다. 뭐 문을 흔들만큼 흔들었단 얘기겠지. 여기다 민주당 비노들이 알아서 문재인을 까고 있으니.
ID im********* : 자꾸 참여정부가 대화록을 누락했다고 주장하는 언론이 있는데, 2008년 봉하와 대통령기록관의 자료대조를 위해 검찰이 무려 3개월간 조사하고 봉인했던 사실은 숨길까.
ID zi***** : 새누리가 불리해지니까 NLL 논란 중단하자면서 민생 드립하네요. 회의록 사건은 검찰에 고발했으면서. 이러면서 국정원 국정조사는 비공개로 하자며 깽판. 국정원 국정조사 공개로 하여야 합니다. 국정조사는 조사대상을 강하게 파헤치는 거지, 변호하는 게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