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현 외교차관, 볼리비아 연수단과 상생방안 협의
김규현 외교차관, 볼리비아 연수단과 상생방안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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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규현 외교부 제1차관은 지난 26일 상ㆍ하원 유력 의원 등으로 구성된 볼리비아 고위급 한국개발경험 연수단을 만찬에 초청, 양국간 상생협력 제고 방안에 대해 심도있게 협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상원 부의장을 비롯, 하원 헌법위원장(前 하원의장) 등 볼리비아 유력 상ㆍ하원 의원들 8명과 유력 방송ㆍ신문사 기자 각 1명씩으로 구성된 금번 연수단은 21일부터 27일까지 방한하여, 이병석 국회부의장 예방, KOICA 한국 경제개발정책 과정 수강 및 주요 산업시설 시찰 등의 일정을 가졌다.

김 차관은 "금번 방한이 한국의 과거 경제개발 성공사례를 공유하고 볼리비아 국가발전을 위한 각종 정책 수립에 많은 참고가 되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볼리비아 상·하원 의원들은 "금번 방한을 통해 확인한 한국의 발전상을 볼리비아에 널리 알리고 양국간 협력 확대를 위한 의회차원의 노력을 경주해 나가겠다"고 대답했다.

김 차관은 한국의 발전 경험 및 기술력을 볼리비아의 풍부한 지원 등과 결합하여 동반성장을 추진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이에 볼리비아측은 "에보 모랄레스 대통령이 볼리비아 국가발전을 위해 지난 2013.1월 산업화와 식량안보를 국가발전 양대 전략 과제로 추진 중"이라며 "금번 방한을 계기로 향후 인프라ㆍ플랜트 분야 및 농업분야에서 각종 양자 협력 사업이 구체화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한, 양측은 현재 볼리비아 청소년사이에 불고 있는 K-pop 열풍에 주목하면서 양국 국민간 상호 이해 증진을 위해 문화 교류에도 힘을 써 나가기로 합의했다.

한편, 볼리비아 정부는 지난 1999년 철수한 주한대사관을 금년 하반기에 재개설하여 우리나라와의 실질협력 확대를 도모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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