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코가 개최한 제10회포항국제불빛축제 메인행사 ‘국제불꽃경연대회’가 대성황을 이뤘다.
포스코에 따르면, 국제불꽃경연대회는 27일 포스코 환경타워에서 펼쳐진 타워불빛쇼에 이어 오후 9시부터 1시간20여분 동안 진행됐다. 축제에 참석한 80만명(경찰 추산)은 포항 밤하늘을 수놓은 형형색색의 불빛을 즐겼다.
이번 대회에는 캐나다 아포지(Apogee), 프랑스 라쿠아 루게리(Lacroix Ruggieri), 중국 써니(SUNNY) 등 3개 팀이 참가했으며 그랜드피날레는 한국의 한화가 연출했다.
아포지 팀은 ‘Sky Falls’를 테마로 밤하늘에 별똥별이 무수히 쏟아지는 듯한 신비로움을 그려내 찬사를 받았다. 루게리 팀은 ‘Fantastic Pohang’을 테마로 프랑스 특유의 감성을 디자인한 연화를 연출하며 매혹미를 드러냈다.
써니 팀은 ‘The Green City’라는 테마로 초록색 불꽃을 터트리며 생기발랄한 활력을 선사했다. 대미를 장식한 한화 팀은 ‘포항, 별을 쏘다’라는 테마로 대규모 연화를 연출했고, 강 건너 편에서 펼쳐진 ‘All-Light 퍼포먼스’는 포항국제불빛축제가 앞으로도 계속될 것임을 약속했다.
이날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차지한 팀은 중국의 써니였다. 전문가 그룹과 100쌍의 시민평가단 평가를 종합한 결과 써니 팀이 887점, 캐나다의 아포지 팀(준우승)이 799점, 프랑스의 라쿠아 루게리팀이 798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포항국제불빛축제는 지난 2004년 포스코가 ‘제1회 포항시민의 날’을 기념해 포항시민들에게 즐거움과 희망을 선사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로 지난 10년간 매년 개최돼왔다. 지난해만 150여만명이 다녀가는 등 포항의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