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투명하게 쌀협상 전모를 밝혀라
정부는 투명하게 쌀협상 전모를 밝혀라
  • 김부삼
  • 승인 2005.09.23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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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비준안 상정저지 민노당 통외통위, 점거 파행
민주노동당은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에 상정될 예정인 쌀협상 비준동의안 상정을 저지하기 위해 통외통상위 회의실을 점거, 회의진행이 파행을 겪는 등 초반부터 쟁점현안 처리를 둘러싸고 충돌 양상이 벌어졌다. 민주노동당 천영세 의원단 대표와 권영길 의원 등 민노당 10명 전원은 23일 오전 9시쯤 회의장을 점거하고 쌀 비준안 상정을 포기할 것을 촉구해 오전 10시에 열릴 예정이었던 국정감사가 지연되고 있다. 통위통위는 외교통상부 국정감사에서 쌀 비준동의안 처리를 놓고 쌀협상 전모에 대한 투명한 공개와 농민 설득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추궁했다. 열린우리당 김부겸 의원은 "농민들이 반발하는 이유는 정부에 대한 불신과 불만 때문"이라면서 "정부는 투명하게 알리고 당당하게 설득해야 한다"고 요구했고, 한나라당 이성권 의원 역시 "성실한 정부의 설명 및 해명 노력으로 정부의 신뢰회복에 최대한의 노력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앞서 천영세 의원단 대표는 어제 기자회견을 열고 쌀 비준안을 상정하겠다는 것은 국감을 파행으로 내몰겠다는 행위로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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