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콰도르 공격수 베니테스, 이적 후 첫경기 마치고 숨져
에콰도르 공격수 베니테스, 이적 후 첫경기 마치고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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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니테즈를 추모하는 전 소속팀 아메리카

에콰도르축구대표팀 출신 공격수 크리스티안 베니테스(27)가 카타르 프로축구 팀으로 이적 후 첫 경기를 치른 다음날 숨졌다.

AP통신을 비롯한 다수 외신은 30일(한국시간) 멕시코 클럽 아메리카에서 카타르 프로축구 엘자이시로 이적한 베니테스가 갑작스레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베니테스는 이적 후 수 차례 위 경련을 호소해 병원을 다녀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도 같은 증상으로 병원에 이송돼 몇 시간 만에 생을 마감했다.

베니테스의 소속팀 엘자이시는 "베니테스가 자신의 건강 상태에 대해 별다른 언급이 없었다"며 "의료 보고서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베니테스는 '추초(Chcho)'라는 이름으로 더 많이 알려졌다. 2004년 이탈리아 세리에A의 엘 나시오날에서 프로 데뷔한 후 멕시코 리그의 산토스 라구나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버밍엄시티를 거쳐 지난 시즌까지 클럽 아메리카에서 뛰었다.

특히 지난 시즌 30골로 득점왕에 올라 클럽 아메리카의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또 베니테스는 2006년 독일월드컵에 에콰도르 국가대표로 출전했고 2014년 브라질월드컵 지역 예선에서는 총 4골을 넣기도 했다. 그의 A매치 기록은 58경기 24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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