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두심, 하유미와 중년의 삼각멜로 연기 펼칠 예정
중견배우 김갑수. 많은 이들은 그를 떠올릴 때 점잖고 카리스마 넘치는 중후한 배우로, 그리고 실력있는 연기파 배우라고 떠올린다. 실제로 김갑수는 탄탄한 연기력으로 넓은 배역폭을 오가면 소화해내기로 이름난 배우이다.
그런 김갑수가 변신을 시도한다. MBC 새 일일연속극 '맨발의 청춘'의 타이틀 촬영에서 복서로 깜짝 변신한 것. 이와 함께 공개된 사진 한 장도 화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전에 보지 못했던 김갑수의 코믹한 모습을 볼 수 있는 이 사진은 강경준에게 레프트 펀치를 날리고 있는 김갑수의 모습으로 마치 '왕년의 챔프' 장정구를 연상시킬 정도다.
헤어스타일도 장정구와 꼭 닮은 꼴이다. 김갑수의 표정과 함께 ‘장정구 파마머리’가 압권이라는 평. 김갑수는 '굳세어라 금순아'의 후속작 MBC TV 새 일일드라마 '맨발의 청춘'에서 복서 지망생 강경준의 아버지 역을 맡이 열연할 예정이다.
드라마 '해신' '토지' '부활' 등의 드라마를 포함, 스크린에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선보이며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맨발의 청춘'은 가진 것 없는, 맨발의 청춘들의 엇갈린 사랑과 운명을 다룬 드라마. 제작진은 "요즘 세대의 인스턴트식 사랑에 경종이 될 만한 사랑의 진정성 찾기와 따뜻한 인간애를 지향하는 휴머니즘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복서 지망생이지만 심장질환으로 좌절하는 남자 주인공 엄기석 역에 강경준이, 연하의 남자 엄기석을 사랑하게 되는 고급 바(Bar) 사장 민여진 역에 우희진, 백마 탄 왕자님을 꿈꾸다 가난한 복서와 우연찮게 사랑에 빠져 갈등하는 나경주 역에 정애연이 캐스팅 됐다.
복서 지망생과 고급 바(Bar)를 운영하는 연상의 여인, 그리고 백마 탄 왕자를 꿈꾸는 천방지축 여자가 등장해 삼각 로맨스를 펼치게 된다. 또 김갑수, 고두심, 하유미가 중년의 삼각 멜로 라인을 형성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 예전의 김갑수를 떠올리면서 색다른 그의 변신을 지켜보는 것도 그리 나쁘지 않을 듯 보인다.
'맨발의 청춘'은 오는 10월 3일 첫방송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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