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관련 소송에서 55억원 회수
예금보험공사가 대우그룹과 관련한 소송에서 회수한 금액이 55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보는 23일 국회 재정경제위원회에 제출한 자료에서 6월말 현재 ㈜대우 및 10개 금융기관이 대우그룹 부실관련자 73명에 대해 2천490억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으며 이중 55억원을 회수했다고 밝혔다.
현재 종결된 소송의 소송가액은 129억원이며 나머지 2천225억원에 대해서는 소송이 진행중이다.
예보는 또 대우그룹 부실관련자의 재산 898억원에 대해 가압류 조치를 취했으며 이중 김우중 전 회장이 관련된 금액은 722억원이라고 밝혔다.
예보는 검찰 수사와 별도로 김 전 회장의 재산을 찾아내는 데 전력을 기울여 확인될 경우 재산 환수를 위해 가압류 등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우그룹과 관련해 투입된 공적자금은 16조6천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는 가운데 예보는 금융기관 매각, 파산배당 등으로 공적자금을 회수하고 있으나 대우 관련 지원금액 중 얼마가 회수될 지를 산정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