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외래해충 공동방제
폭염 속 외래해충 공동방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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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란 시기에 맞춰 지난 1일 인계면 중산리 등 4개마을 방제작업

순창군이 외래해충으로부터 우리 농산물을 지키기 위해 인계면 중산리 등 4개마을에서 지난 1일 폭염 속 공동방제를 실시했다.

군은 전국적으로 발생면적이 증가하고 있는 갈색날개매미충의 확산을 막기 위해 알에서 부화하는 시기인 지난 5월 1차 방제를 실시했다.

이번에는 산속에 있는 어미벌레가 알을 낳기 위해 논밭에 날아드는 시기에 맞춰 2차방제를 실시한 것.

이번 2차방제는 방제지역이 친환경 집단 재배단지인 점을 감안해 친환경 농자재를 선택, 사람과 가축의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역점을 두고 방제작업을 펼쳤다.

갈색날개 매미충은 알 상태로 월동을 하여 5월 하순경 부화를 시작하며, 7월 중순이면 성충이 되어 8월 중순부터 새 가지에 산란을 시작한다.

이 해충은 순창지역에 지난 2010년부터 발생하기 시작해 매실, 감나무, 두릅, 블루베리 등 농작물 전반에 걸쳐 피해를 주고 있어 해마다 공동방제로 개체수를 줄여가고 있다.

하지만 산림 속에 해충이 계속해서 농경지로 유입되고 있어 방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순창군의 지속적인 방제작업으로 매미충 퇴치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날개매미충이 산란을 위해 야산에서 농경지로 11월 하순까지 계속해서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며 “2차 방제 후에도 지속적으로 예찰활동을 강화해 해충 밀도가 높아질 경우 3차방제를 실시하여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 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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