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국제인구이동통계" 조사 결과 발표
통계청의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를 떠나 해외에서 90일 이상 장기체류하는 사람들이 갈 수록 늘고 있으며, 20~30대의 젊은 층에서 특히 이러한 장기체류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22일 통계청이 “2004년 국제인구이동통계”를 조사하여 발표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인구 중 국경을 넘어 이동한 출입자수는 전년 2천 88만 6천 명 보다 545만 8천 명이 증가한 총 2천 634만 4천 명으로 이는 무려 26.1%나 증가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 중 58만 9천 명은 90일 이상 해외 장기체류를 한 것으로 나타났고, 이는 전년에 비해 8.9% 증기한 수치라고 전했다.
또 지난해 국내로 들어온 내외국인 장기입국자는 44만4천명인데 반해 출국자는 48만3천명으로 국제이동을 통한 인구의 감소 규모는 4만 명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국인 출국자를 연령별로 보면 20대 2만9천명, 10대 2만1천명, 10대미만 1만6천명 등 82.6%가 20대이하 연령층에 집중됐고 성별로는 남자 2만1천명, 여자는 1만 8천 명이나 되었다.
또한 출국 목적으로는 관광ㆍ시찰, 유학, 방문 등이 62.8%를 차지했으며, 2001년 이후에는 취업 및 이민 등을 위해 출국하는 경우는 감소하는 추세로 나타났다.
한편 목적지는 미국 8만9천명(26.6%), 중국 6만6천명(19.6%), 일본 4만명(12.0%), 캐나다 2만9천명(8.7%), 호주 1만8천명(5.5%)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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