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J제일제당이 올해 상반기 실적을 발표했다. CJ제일제당의 매출은 3조5685억원으로 1년 전보다 3.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897억원으로 22.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물자원부문(舊 사료부문)은 1분기에 이어 성장세를 이어갔다. 매출액은 75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8% 증가했다. 해외시장에서 사료 판매량이 증가하고, 인도네시아 등 주요거점에서 축산 계열화 강화로 매출이 증대된 영향이다.
바이오와 제약부문을 아우르는 생명공학부문 매출도 9619억원으로 전년보다 0.9% 증가했다. 바이오부문은 2분기 글로벌 라이신(사료용 아미노산) 판가하락이 계속됐지만, 지난해 신설된 중국 심양공장의 증설 물량 및 전 공장의 생산성이 개선돼 매출 성장에 일조했다.
다만 식품부문 매출이 1조8527억원으로 전년보다 1.8% 줄었다. 내수경기 불황에 의한 소비침체, 대형마트 영업규제 정책 등이 가공식품 매출에 영향을 미쳐 매출하락으로 이어졌다는 것이 CJ제일제당 측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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