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회장 최태원, 변론재개 신청… 선고 연기될까?
SK그룹회장 최태원, 변론재개 신청… 선고 연기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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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최태원(53) 회장

 횡령 혐의로 기소된 SK그룹 최태원(53) 회장이 항소심 선고를 나흘 앞둔 5일 항소심 재판부인 서울고법 형사4부에 변론재개를 신청서를 제출했다.

최 회장 측은 이 사건의 핵심 증인으로 지목한 김원홍(52) 전 SK해운 고문이 대만에서 체포됨에 따라 증인심문 등을 위해 변론재개를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최 회장은 항소심 공판에서 "1998년 김원홍씨를 소개받은 뒤 한 달에 한 두번 만나 친분관계를 유지했다"며 "지금까지 선물옵션 투자금 명목으로 김씨에게 보내고 돌려받지 못한 투자금이 6000억원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당초 선고공판은 9일로 예정되어 있었다. 재판부가 검찰 측의 의견을 종합해 변론재개 신청을 받아들이면 선고가 연기될 수도 있지만 김 전 고문이 국내로 송환될 때까지 장시간이 걸릴 가능성이 있어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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