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에서 국산차 급부상
이스라엘에서 국산차 급부상
  • 하준규
  • 승인 2005.09.26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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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시장에서 현대자동차가 가장 많이 판매되는 차로 부상했다고 KOTRA 텔아비브 무역관이 전했다. 올해 연초부터 7월말까지의 주요 메이커별 시장점유율을 보면, 현대(15.2%), 마쯔다(15%), 도요타(11.1%), GM대우(8.2%), 포드(7.6%) 순으로 발표되었다. 이스라엘 시장은 마쯔다가 줄곧 1위 자리를 고수해 왔는데, 금년 들어서 현대가 정상에 올랐다. 이는 소형차 겟츠('클릭'의 현지명)가 동급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데에 크게 기인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스라엘에 진출한 우리 자동차 메이커는 현대, GM대우, 기아, 쌍용자동차 총 4개사다. 이들의 현지 시장점유율은 25.2%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 이상 늘어난 것이다. 연간 15만여대의 수입차 판매 시장인 이스라엘에 국산차의 진출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선두그룹에서 매출 실적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현대와 GM대우에 이어 기아자동차가 최근 현지 딜러망을 정비하고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마케팅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스라엘 소비자들은 과거와 달리 한국산 자동차의 산뜻한 디자인과 우수한 성능을 호평하고 있다. 이들은 유럽산이나 일본산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것으로 평가한다. 우리 기업들은 마케팅 공세를 강화할 예정으로 있어 유럽산과 일본산 차들과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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