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여름철 에너지·온실가스 줄이기 캠페인과 그린터치 설치 운동을 부산그린스타트네트워크와 함께 벌인다.
컴퓨터를 잠시 사용하지 않을 때 컴퓨터 본체 및 모니터를 절전모드로 전환시켜주는 ‘그린터치’는 인터넷에 검색어 ‘그린터치’를 입력하면 쉽게 찾을 수 있으며, 무료로 설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여름철 에너지·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우선 청소년그린리더 활동을 하고 있는 부산지역 16개 중·고등학교에서 8월 시범적으로 각 교실마다 그린릴레이 게시판을 활용해 그린터치 설치 운동을 펼치고 아파트에도 그린터치 경진대회를 벌여 가장 많이 설치된 아파트를 시상 할 예정이다.
또한 여름방학 기간 중 청소년·대학생 그린리더가 부산역과 인근해수욕장 등 시민이 많이 오가는 곳에서 에너지·온실가스 줄이기 5대 실천수칙 등을 중점 홍보할 예정이다.
5대 실천수칙으로 콜맵시로 냉방온도 2℃ 높이기, 사용하지 않은 가전제품 플러그 뽑기, 컴퓨터대기전력 절전프로그램 그린터치 이용하기, 점심시간에 조명과 냉방기기를 끄기, 실내 전등은 고효율 전등으로 교체하고 한 등 끄기 등이다.
오는 22일 ‘에너지의 날’에는 부산그린스타트, 부산진구청, ㈔기후변화에너지대안센터, 부산에너지시민연대 등이 연합해 서면 삼익아파트에서 에너지절약 홍보부스를 설치하고 에너지절약 체험행사와 야간에 5분간 소등 행사도 벌인다.
시 관계자는“전국의 PC 3000만 대가 1시간 동안 그린터치를 구동하면 원자력발전소 4기가 약 1시간 동안 만드는 전력을 절약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며 ‘그린터치’ 설치를 의무화에 동참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