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에서 세계 최초로 무선 충전 방식의 전기 버스가 선보인다.
구미시는 6일 박정희체육관에서 친환경 대중교통 시스템 상용보급의 첫 교두보를 놓는 '무선충전 전기버스' 시범운행 개통식을 열었다.
이 무선충전 전기버스는 지난해 9월 부산테크노파크에서 자동차 안전기준을 통과했으며 한국표준과학연구원으로부터 전자파 인체보호 기준에 만족하는 등 전자파 안전성 공인 인증도 획득했다.
올해 초 전기버스 시범사업 지자체로 구미시가 선정된 후 6개월 동안 운행에 필요한 급전인프라를 구축해 지난달 1일부터 시범운행을 거쳐 안전성 테스트까지 마무리했다.
이에 대해 최윤구 교통행정과장은 "이 사업은 친환경 대중교통시스템의 실용보급을 위해 국비 48억원을 들여 국토교통부 R&D사업으로 KAIST가 자체 개발한 사업"이라며 "버스의 상용화를 목표로 세계 최초로 일반도로에서 시범 운행하는 것으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남유진 구미시장도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녹색교통체계 구축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녹색도시 이미지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대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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