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국민행복 실현 열쇠는 인문학에 있어”
박 대통령 “국민행복 실현 열쇠는 인문학에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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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대통령이 7일 청와대에서 열린 인문정신문화계 인사 오찬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청와대

박근혜 대통령이 7일 청와대 본관에서 인문정신문화계 인사 13명을 초청해 새 정부의 '새로운 변화'를 위한 초석인 인문학적 가치의 중요성을 논의하고 국민행복의 실현을 위한 열쇠가 인문학에 있음을 강조했다.

이날 오찬에는 이시형 한국자연의학종합연구원장을 비롯한 인문정신문화계 인사 13명이 참석해 새 정부의 국정기조 가운데 하나인 '문화융성'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박 대통령은 오찬에서 “과거 힘들고 고통스러운 시절을 보낼 때 고전과 인문학을 통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을 얻었다”고 밝혔다.

이어 "비옥한 토양 위에서 나무가 건강하게 잘 자라듯이 풍요로운 인문학의 토양이 있어야 개인이든 국가든 성숙하게 발전할 수 있다"며 "동서고금을 통해 나라가 발전하고 문화가 융성할 때는 항상 성숙한 정신문화가 그 근간에 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우리가 진정 성숙한 선진국이 되고 국민이 행복하기 위해서는 경제적 토대도 중요하지만 정신적·문화적 토양을 보다 풍성하게 일구고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 근간이 되는 것이 바로 인문학"임을 피력했다.

박 대통령은 "저는 새 정부가 추구하는 창조경제도 사람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바탕으로 해야 하고 인문학적인 상상력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며 "앞으로 새 정부는 국민들이 인문학을 쉽게 접할 수 있고 인문학적 자양분을 충분히 제공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오찬은 7월 25일 출범한 문화융성위원회의 후속 조치로 인문정신 분야 석학과 지성들의 사회에 대한 통찰과 인문학의 활성화 및 문화융성을 위한 방향에 대한 폭넓은 의견을 듣고자 마련됐다.

오찬 참석자는 이시형 한국자연의학종합연구원 원장, 유종호 연세대 석좌교수, 김우창 이화여대 석좌교수, 임돈희 동국대 석좌교수, 김언호 한길사 대표, 박범신 소설가, 권영민 단국대학교 석좌교수, 손승철 강원대 교수, 김기현 서울대 교수, 정민 한양대 교수, 정진홍 광주과학기술원 다산특훈교수, 김원중 건양대 교수, 이인화 소설가 등 인문정신문화 분야 석학 및 지성 13명이다.

청와대에서는 김기춘 대통령비서실장, 유민봉 국정기획수석, 이정현 홍보수석, 모철민 교육문화수석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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