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는 일본 교직자 30여명을 초청하여 지난 5일부터 3박4일 일정으로 한국의 교육여행 매력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주요 일정으로는 먼저 서울창덕여자고등학교를 방문해 학교시설 견학 및 양국 청소년교류 사례 등을 공유하고, 광주전남지역의 남도향토음식박물관, 낙안읍성, 광주 기아자동차 공장 견학 등 교육여행 관광지는 물론 산업관광지로서의 광주전남의 매력을 직접 느끼게 했다.
일본의 수학여행은 1972년 5월 미야자키제일고등학교 47명의 학생들이 한국을 방문한 것이 전후 최초의 해외 수학여행으로 기록되며, 올해로 41주년을 맞이하고 있다. 한국을 찾는 일본의 청소년들은 2011년 기준 약 2만2천명으로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지만, 여전히 한국은 일본 해외수학여행 방문지 1위 국가로 꼽히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일본 내 한국 우호 분위기 조성 및 한일 교류 확대를 목적으로 일본 중·고등학교 수학여행의 한국 유치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지벤학원 등 많은 학교들이 장기적으로 한국 수학여행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올해로 31회를 맞은‘한국 수학여행 감상문·사진 콩쿠르’는 한국으로 수학여행을 다녀간 일본 학생들의 한국에 대한 인식을 바로 잡고, 한일 양국 교류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밑거름이 되어 온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이병찬 일본팀장은 “금번 일본 교직자 초청사업을 통하여 한국 교육여행의 참된 매력을 적극 홍보하였으며, 향후 교육여행 가이드북 및 홍보 DVD 제작, 일본 현지 수학여행 설명회 개최 등을 통해 일본 청소년 교육여행단체의 유치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