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제의 오페라 카르멘이 현대적 감각에 맞게 재구성되어 뮤지컬로 만나볼 수 있게 되었다. 1875년 3월 오페라코미크에서 초연되었던 원작 오페라 “카르멘(Carmen)”은 불운하게도 초연된 지 3개월 만에 비제가 37세의 나이로 요절할 때까지 무려 33회나 공연된 작품이다. 오페라음악에 특히나 뛰어난 작품을 많이 남겼던 비제의 “카르멘”은 비제의 모국인 프랑스보다 오히려 외국에서 먼저 인정받기 시작했는데, 이는 등장인물들의 정확한 표현과 빈틈없는 무대구성, 세련된 작곡기법과 새로운 맛으로 당시의 오페라계에 큰 자극을 주었기 때문이다. 당시 오페라 관객들은 “카르멘”은 노래도 음악도 낭비가 없으며, 극과 음악이 잘 융합되어 있다는 찬사를 쏟아 놓기도 하였다. 이처럼 전 세계 오페라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130년 전 그녀의 오페라가 이제 우리나라에서 뮤지컬로 승화되어 다시 태어난다. 주옥같은 원곡의 분위기를 최대한 살려 현대적 감각으로 재창조한 “카르맨”이 국내 대형 스타와 최정상 제작 스텝진과의 만남으로 원작 이상의 또 다른 감동을 전해 줄 것으로 예상된다. ■출연 배우 - 자유로운 사랑을 갈구하는 집시 여인으로, 도도하고도 고혹적인 매력을 가지고 모든 남자들의 사랑을 받지만, 결국 그 사랑으로 인해 죽음을 맞이하는 비련의 여인 ‘카르멘’은 자타공인 한국 최고의 뮤지컬 배우 박해미와 소냐가 배역을 맡았다. 이미 뮤지컬 ‘맘마미아’의 ‘도나’역으로 열연을 해 연기의 깊이를 인정받은 최고의 배우 박해미와 ‘지킬 앤 하이드’를 통해 2004 뮤지컬대상 시상식 여우신인상을 수상한 바 있는 익숙한 만능 엔터테이너 소냐가 그들의 연륜 있는 연기를 통해 또 다른 “카르멘”을 탄생시킬 예정이다. 이에 더불어 최근 아침드라마 등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연기파 배우 김승수가 처음으로 뮤지컬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며 ‘돈호세’역을 맡았고, ‘아가씨와 건달들’에서 최고의 도박꾼 스카이 역으로 열연했던 제 2회 한국뮤지컬대상 남우신인상 수상자 김법래가 ‘에스카미요’배역을 맡아 그의 카리스마를 선보일 날만을 기다리고 있다. ■스텝 - 20여회에 걸친 오페라 오라토리오 출연과 100여회에 걸친 음악회 출연 및 제작 경험을 가진 심은숙 총 예술감독과, 제20회 서울 연극제 현대 소나타상, 대한민국 백상예술대상 대상, 대한민국 국회 문화대상 수상, 2003년 최우수 연극 베스트 7로 뽑히며 실력을 검증받은 연출가 권호성, ‘토요일밤의 열기’, ‘넌센스 젬보리’, 창작뮤지컬 ‘피터팬 ’, ‘조용필 2003 over the rainbow’,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등 다양한 음악활동을 하고 있는 버클리대 출신의 최재광 음악감독, 어린왕자, 명성황후를 비롯한 수많은 뮤지컬에서 안무를 맡은 실력 있는 안무감독 서병구 등으로 이루어진 국내 최정상의 제작 스텝진들이 한 무대로 결집하여 대형스타와 함께 세계무대를 향해 도전장을 냈다. (주)쁘리스텔 대표이자 이번 “뮤지컬 더 카르멘”의 총 예술감독인 심은숙씨는 이번 “뮤지컬 카르멘”을 통해 세계시장으로 진출할 포부를 밝히면서, 미주나 유럽권에서도 문화적 차이를 느끼지 않도록 하기 위해 연출에 세심한 신경을 썼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캐스팅 역시 해외에서도 문제되는 일 없도록 외국어 능력이 갖춰진 배우들을 위주로 하였다고 말했다. 전 세계 오페라 관객의 심금을 적셨던 비제의 “카르멘”이 국내와 세계 시장에서 어떠한 평가를 받으며 뮤지컬의 장르로도 인식을 심어주게 될지 초연을 애타게 기다려본다. ▶ 공연기간 : 2005년 10월25일 (화) ~ 2005년 11월 20일 (일) ▶ 공연시간 : 평일 화, 목, 금 - pm 7:30 수, 토, 일 - pm 3:30, pm 7:30 (월요일 공연 없음) ▶ 공연장소 : 리틀엔젤스 예술회관 (1276석 규모) ▶ 주요 출연진 : 박해미, 쏘냐, 김승수, 김장섭, 김법래, 이호성, 심은숙, 임성규, 서락 외 30명 ▶ 주 관 : (주)쁘리스텔 ▶ 주 최 : (주)쁘리스텔, (사)서울 심포니 오케스트라 ▶ 후 원 : 조선일보, SBS, 한국방송 영상 산업 진흥원(KBI), 한국방송 광고공사 (KOBA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