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떠오르는 민주당, 제3당으로 부상
다시 떠오르는 민주당, 제3당으로 부상
  • 김부삼
  • 승인 2005.09.29 15: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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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 탈당한 신중식의원의 입당으로 제3당 도약
열린우리당을 탈당한 신중식 의원(전남 고흥·보성)이 29일 민주당에 공식 입당했다. 이로써 민주당은 명실 공히 원내 제3당이 됐다. ‘탄핵역풍’으로 인해 17대 국회를 원내의석 9석으로 어렵게 출발한 민주당은 지난 5월 무소속이었던 최인기 의원(전남 나주·화성)의 입당으로 10석에 이어 이번 신 의원의 입당으로 의석수 를 하나 더 늘려 11석의 의석을 가진 원내 제3당으로 뛰어 올랐다. 이날 오전 11시에는 서울 마포의 민주당사에서 신 의원의 입당식이 이어졌다. 당직자들은 "간만에 당직자들이 북적인다"며 상기된 표정들이었다. 입당식에는 한화갑 대표와 신낙균 수석부대표, 김동신 당 상임고문, 김성순·유승희 의원, 심재권·전갑길 전 의원 등 100여명의 당 관계자들이 모였다. 입당식이 열린 6층 대회의실 공간이 부족해 복도에서 행사를 지켜본 당원들이 더 많았다. 신 의원은 "한화갑 대표를 중심으로 단결해서 반드시 재기해야 한다"며 "병중인 김대중 전 대통령도 여러분을 믿고, 건강 되찾고 민주당의 부활을 지켜 볼 것"이라고 말했다. 신 의원은 자신이 받은 꽃다발을 10·26 재선거에서 경기도 광주로 나선 이상윤 후보와 부천 원미갑의 조용익 후보에게 전달해 큰 박수를 받기도 했다. 한화갑 대표는 "여당에서 야당으로 왔다는 것이 집권당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것이고, 동시에 전통적인 민주당 지지자들이 돌아오고 있는 것"이라며 "10월 재보선 선거에서 이겨야 민주당 재기를 확실히 입증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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