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화' 안방은 '시온'한 이들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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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2TV '굿닥터'(위)와 tvN '후아유'(아래) / 출처: KBS(위), tvN(아래)

월화 안방극장에 화제의 두 작품 KBS 2TV ‘굿닥터’(오후 10시), tvN ‘후아유’(오후 11시)가 ‘시온’이라는 주연 간 같은 이름으로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굿닥터’의 ‘박시온’(주원 분), ‘후아유’의 ‘양시온’(소이현 분)이 그 주인공이다.

‘굿닥터’에서는 시온이 ‘베풀 시’(施), ‘따뜻할 온’(溫)이라며 ‘따뜻함을 베풀라’는 의미라고 역 중 박시온이 말하는 장면이 나오고, ‘후아유’에서는 이름 설명은 없었지만 파트너 ‘차건우 형사’(옥택연)가 양시온의 DB를 검색하는 과정에서 동일한 한자 이름이라는 것이 드러났다.

tvN을 맡은 CJ E&M 안미현 홍보차장은 “양 드라마 사이에 교감은 없었다.”고 밝히며 “다만 주인공이 따뜻함을 베푸는 인물로 설정한 기획의도가 이름에 반영되면서 공통점이 생긴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들 시온 간의 특별한 공통점은 더 있다. 바로 특별한 능력을 지녔다는 것.

대학병원 소아외과를 배경으로 하는 ‘굿닥터’에서 박시온은 ‘서번트 신드롬’(자폐 등 뇌 기능 장애를 갖고 있지만 특정영역에서 뛰어난 재능이나 천재성을 보이는 증후군)을 지닌 캐릭터다. 주원(26)은 지난 5, 6일 두 차례 방송에서 박시온의 말투, 행동, 눈빛, 표정 등을 호소력 있게 소화해 냈다.

원혼의 한을 풀어주는 판타지 드라마인 ‘후아유’에서 양시온은 사고 이후 6년간 혼수상태에 빠졌다가 기적적으로 살아나며 영혼을 볼 수 있는 능력을 지니게 됐다. 소이현(29)은 영혼을 보는 데서 오는 두려움부터 영혼의 억울함을 진심으로 풀어주기 위해 혼신을 다 하는 진정성까지의 감정 선을 설득력 있게 풀어냈다는 평을 얻고 있다.

‘굿닥터’는 5일 첫 방송부터 2일 연속 지상파 3사 동시간대 월화극 1위에 등극했고, ‘후아유’는 7월29일 첫 방송 이후 상승세를 타며 6일 방송된 제4회에서는 30대 여성 시청자에게 최고시청률 5%를 넘어서는 저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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