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경환 원내대표는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최근 불볕더위로 전력난에 대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것과 관련, 올해 정기국회에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정부의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최 원내대표는 "폭염에 전력 대란이 계속되고 있는데 이번 위기에도 국민의 희생이 빛났다"며 "국민께 불편을 끼쳐드려 죄송하고, 존경하고 감사하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언제까지 국민의 희생에만 기댈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여름 날씨는 갈수록 혹독해지고, 전력대란은 해마다 반복되는데 정부는 여전히 기존 전력수급 대책에만 매달려 있다. 하루살이 전력대책으로는 안 된다. 언제까지 이 짓을 반복해야 하느냐"고 질타했다.
그는 이어 "내년 여름에는 전력대란이 반복되지 않도록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며 "당 지도부는 다음 주부터 에너지 민생탐방을 진행해 에너지 믹스, 가격체계 분산책, 에너지 시스템 등 놓고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이후 가을 국회에서 법안과 예산으로 보다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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